구글 제미니 AI에 광고 도입 가능성... 선다르 피차이 CEO, 구독료 외 수익화 시사

알파벳(나스닥: GOOG, GOOGL)의 선다르 피차이 CEO가 화요일 제미니 AI의 잠재적 수익화 전략에 대해 언급하며 광고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내용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켄 가브렐스키 애널리스트가 제미니의 장기 수익화 전략, 특히 광고 통합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피차이 CEO는 현재는 무료와 프리미엄 구독 모델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광고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네이티브 광고 개념에 대해 매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용자 경험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제품이 수십억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광고는 이러한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미니의 잠재적 광고 모델을 유튜브의 접근 방식과 비교하며 "유튜브에서 보았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독을 통한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피차이 CEO는 구글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강조했다. 그는 20억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7개의 제품과 플랫폼에 현재 제미니를 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의 AI 선도 지위를 강조하며, 생성형 미디어 모델과 제미니가 업계 벤치마크에서 지속적으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44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제미니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6개월 전에 비해 2배 증가한 수치다.

알파벳은 4분기 매출 96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966억 달러였던 월가 컨센서스에는 소폭 못 미쳤다.

주가 동향

수요일 조기 거래에서 알파벳 A주는 7.35% 하락했고, C주는 7.08% 하락했다. 화요일 거래에서는 A주가 2.56% 상승한 206.38달러로 마감했고, C주는 2.50% 오른 207.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