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시장 진출로 월가 깜짝 놀랄 것...톰 리 `조용히 준비 중`

팀 쿡이 이끄는 애플이 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월가의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애플(NASDAQ:AAPL)이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애플의 펄플렉시티AI 인수설이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톰 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애플의 지속적인 강점과 시장 진입 타이밍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톰 리는 CNBC와의 대화에서 "애플은 조용히 AI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이들은 AI 모델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투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애플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리는 펄플렉시티AI 인수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팀 쿡이 AI 분야에서 전략적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확신을 보였다.

한편 웨드부시증권의 다니엘 아이브스와 짐 크레이머는 애플에 펄플렉시티 인수를 촉구하고 있다.

블룸버그 오피니언의 미국 기술 칼럼니스트 대브 리는 애플이 AI 기업 전체를 인수하기보다는 개별 인재 영입을 통해 AI 역량을 구축하는 신중한 접근법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시리와 다른 AI 도구를 신속하게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수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기업문화 충돌, 운영상의 어려움, 규제 리스크 등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시장 영향
최근 크레이머는 X를 통해 "애플이 펄플렉시티를 인수한다면 우리는 승리하는 AI 봇을 갖게 될 것이고 주가도 급등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한 2024년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애플의 전략에 대해 "계속되는 자사주 매입은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제안은 8월로 예상되는 알파벳(구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독점 판결과도 연관이 있다. 이 판결로 구글이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 계약을 종료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브스는 7월 초 "애플의 '러닝머신식 접근'은 끝나야 한다"며 펄플렉시티나 앤트로픽과의 대규모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핵심"이라며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보라. 애플도 게임에 참여해야 하며, 이는 쿠퍼티노에서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0.13% 상승했다. 연초 이후 12.86% 하락했으며, 지난 1년간 5.13% 하락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애플은 장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였으나 중단기적으로는 강세를 나타냈다. 모멘텀 순위는 낮았으며, 가치 순위도 하위 9.11 퍼센타일로 저조했다.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0.09% 하락한 628.16달러를,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0.23% 하락한 562.8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