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나스닥:GOOG)(나스닥:GOOGL)의 A클래스와 C클래스 주식이 2월 5일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7.10%와 6.9% 폭락했다.
주요 내용
알파벳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 수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AI 관련 지출은 대폭 증가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65억 달러의 연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업 전반의 강세에 힘입은 것이다. 구글 서비스 매출은 구글 검색, 유튜브 광고, 기타 광고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10% 증가한 84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알파벳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119.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21.9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나트 아쉬케나지 CFO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의 예상보다 낮은 실적에 대해 용량 제한을 그 이유로 들었다.
알파벳은 또한 2025년 자본 지출을 750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29% 높은 수준으로, 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강화를 위한 것이다. 이 발표는 특히 중국 딥시크의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 등장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지출 증가에 대해 알파벳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AI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파벳의 AI 기반 검색 기능이 기존 검색 결과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화율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은 회사의 AI 전략이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음을 보여준다. 피차이는 또한 제미니 AI의 향후 수익화 전략으로 광고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딥시크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의 제미니가 효율성, 비용, 성능 면에서 여전히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이번 실적은 알파벳이 특히 성장 전략의 핵심인 구글 클라우드 부문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MSFT)와 아마존(나스닥:AMZN) 같은 경쟁사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내 경쟁 심화도 포함된다. 또한 미국과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규제 감시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GOOG 주가는 전반적인 투자자 신뢰에 힘입어 44% 이상 상승했다.
주가 동향
지난 12개월 동안 GOOG 주가는 전반적인 투자자 신뢰에 힘입어 44%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