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지미추 모기업 카프리홀딩스, 3분기 실적 기대 이하...매출 하락에 전망도 어두워

베르사체와 지미추의 모기업인 카프리홀딩스(NYSE:CPRI)의 주가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프리홀딩스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45센트로, 월가 예상치 66센트를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12억6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과 일치했다.

매출은 보고 기준으로 11.6%, 환율 변동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11.4% 감소했다. 전체 소매 판매는 낮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고, 도매 매출은 10%대 초반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베르사체의 매출은 1억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보고 기준과 실질 기준 모두 15% 감소했다. 지미추의 매출은 1억5900만 달러로 보고 기준과 실질 기준 모두 4.2% 감소했다. 마이클 코어스의 매출은 9억900만 달러로 보고 기준 12.1%, 실질 기준 11.7% 줄었다.

총이익은 8억1200만 달러, 총이익률은 64.4%를 기록했다. 총이익률은 정상가 판매 비중 감소로 인해 60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했다.

2024년 12월 28일 기준 순재고는 8억9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억5600만 달러, 총차입금은 14억8000만 달러로 순부채는 1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16억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카프리홀딩스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을 44억 달러로 예상하며, 이는 월가 전망치인 45억1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베르사체의 매출은 약 8억1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여기에는 1000만 달러의 환차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026 회계연도의 경우, 카프리는 매출을 41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45억2000만 달러의 시장 예상을 하회한다. 베르사체의 매출은 8억 달러로 예상되며, 2500만 달러의 환차손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CPRI 주식은 5.12% 하락한 2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