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머바이오메트, 4분기 실적 발표에도 주가 하락세

짐머바이오메트 홀딩스(NYSE:ZBH)가 목요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2.20달러에서 상승한 2.31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30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정형외과 의료기기 대기업인 짐머바이오메트의 매출은 2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환율 영향 제외 시 4.9%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 20.14억 달러를 웃돌았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무릎 관련 제품 매출이 5.1% 증가한 8.392억 달러, 고관절 제품 매출은 3% 증가(환율 영향 제외 시 4%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포츠 의학 제품 매출은 8%(환율 영향 제외 시 8.4%) 증가한 4.894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반 토르노스 짐머바이오메트 CEO는 "우리는 핵심 정형외과 분야 외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매력적인 고성장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며 "최근 발표한 파라곤28 인수 계획은 다각화 전략을 실행하는 과감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거래가 마무리되면 S.E.T. 사업부문이 고관절 사업부문보다 더 커지고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8.3%에서 19.2%로 개선됐다.

짐머바이오메트는 최근 파라곤28(NASDAQ:FNA)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주당 13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며, 이는 약 11억 달러의 자기자본 가치와 약 12억 달러의 기업가치에 해당한다. 파라곤28 주주들은 또한 특정 매출 목표가 달성될 경우 주당 최대 1달러의 추가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부 가치권(CVR)을 받게 된다.

짐머바이오메트는 2025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을 8.15~8.35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8.55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2025년 매출 성장률을 1~3.5%로 전망했다.

목요일 장중 짐머바이오메트 주가는 3.13% 하락한 104.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