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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홀딩(NASDAQ:ASML),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NASDAQ:AMAT), KLA(NASDAQ:KLAC), 램리서치(NASDAQ:LRCX)가 인공지능(AI) 붐의 주요 수혜주로 부상하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상호연결성을 입증했다.
최근 CNBC의 짐 크레이머는 대만 TSMC의 호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으로 인해 자본재 기업들이 수혜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TSMC가 2025 회계연도 설비투자를 380억~420억 달러로 전망했다며, 이는 2024 회계연도 실제 설비투자인 298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장비 관련 설비투자 증가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 등 공급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TSMC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268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62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50억~258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249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크레이머는 첨단 공정 기술과 엔비디아의 GPU 및 기타 가속기용 장비 간 연관성을 지적했다.
시가총액 2920억 달러의 ASML홀딩의 주가수익비(PE)는 37.2배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시가총액 1470억 달러)의 18.8배, 램리서치(시가총액 1050억 달러)의 21.5배, KLA(시가총액 1010억 달러)의 24.2배를 크게 상회한다.
현금이 풍부한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은 약 1% 수준이다.
ASML홀딩의 매출총이익률은 51.7%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47.3%, KLA의 60.30%, 램리서치의 47.4%와 비교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경우 중국 사업 비중이 높아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ASML홀딩의 경우 4분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는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비중국 공급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토시야 하리 애널리스트는 램리서치가 2025년 경쟁사들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리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웨이퍼 제조장비(WFE) 시장의 분기별 회복에 더해 파운드리·로직 부문의 선단 공정에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도입과 3D 낸드에서의 기술 전환 재개 등이 WFE 시장 전체 성장을 상회하는 매출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제조업체(OEM)의 전 세계 매출은 2024년 6.5% 증가한 11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2025년 1210억 달러, 2026년 13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SNS인사이더에 따르면 스마트폰, PC, IoT 기기 등에 사용되는 첨단 칩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각국 정부도 반도체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일본의 1조 엔 R&D 투자,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전략, 유럽연합(EU)의 '칩 법안' 등을 통해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SEMI에 따르면 중국, 대만, 한국이 2026년까지 장비 투자의 3대 주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MSCI 세계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지수는 지난 12개월간 3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PE는 48.7배다. S&P 반도체 셀렉트 산업 지수는 같은 기간 19%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