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주요 경제 보고서에 주목했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 전 1.1% 상승했으나, 매출 전망치는 상회했지만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일라이 릴리, 태피스트리, 필립 모리스는 강한 전망에 힘입어 급등한 반면, 허니웰은 구조조정 계획 발표로 하락했다.
경제 지표 면에서 미국의 1월 마지막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해 예상치 21만3000건을 상회했다. 4분기 단위노동비용은 3.0% 증가해 3분기의 0.5% 상승에서 크게 올랐고, 비농업 부문 생산성은 1.2% 증가해 전분기 수정치 2.3%에서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대부분의 섹터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필수소비재, 기술, 금융 주식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에너지와 헬스케어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8% 하락한 4만4747.6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36% 상승한 6083.5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51% 오른 1만9791.99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9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60% 하락한 3만8819.00에 마감했다. 통신, 자동차 및 부품, 기계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 호주 S&P/ASX200 지수는 0.11% 하락한 8511.40에 마감했다. 에너지, 금, 헬스케어 섹터가 하락을 이끌었다.
-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0.18% 하락한 2만3561.25에, 니프티500 지수는 0.14% 하락한 2만1641.15에 마감했다. 석유·가스,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1% 상승한 3303.67에 마감했고, CSI300 지수는 1.30% 상승한 3892.70에 마감했다.
- 홍콩 항셍지수는 1.16% 상승한 2만1133.54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 동향 (오후 2시 30분 기준)- 유럽 STOXX50 지수는 0.23% 하락
- 독일 DAX 지수는 0.04% 상승
- 프랑스 CAC 지수는 0.16% 하락
- 영국 FTSE100 지수는 0.24% 하락
원자재 시장 동향 (오후 2시 30분 기준)- WTI 원유는 0.79% 상승한 배럴당 71.17달러, 브렌트유는 0.81% 상승한 7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유가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로 상승했지만, 무역전쟁 우려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천연가스는 0.73% 하락한 3.383달러에 거래 중이다.
- 금은 0.51% 상승한 2891.51달러, 은은 0.28% 상승한 32.722달러, 구리는 1.30% 상승한 4.5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선물 시장 동향 (오후 2시 30분 기준)다우 선물은 0.06% 상승, S&P500 선물은 0.01% 하락, 나스닥100 선물은 0.04% 하락했다.
외환 시장 동향 (오후 2시 30분 기준)- 달러 인덱스는 0.04% 상승한 107.74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0.49% 상승한 152.09엔, 달러/호주달러는 0.09% 하락한 1.5899를 기록했다.
- 달러화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엔화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9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 지표와 연준 정책에 주목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발전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