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3000달러 눈앞에... 피터 쉬프 `은 가격 폭발적 상승 임박`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전략가인 피터 쉬프가 최근 금은비율을 분석하며 은 가격의 급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요 내용

쉬프는 1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90대 1을 기록 중인 금은비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금 가격이 온스당 2,940달러에서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재 32.22달러인 은 가격도 '폭발적인 따라잡기 상승'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쉬프는 금 랠리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은 매수를 고려해볼 것을 조언했다.

시장 영향

쉬프의 이번 발언은 금이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시장을 능가하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무역협상,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불안 속에서 3,000달러 선에 근접하며 미국 주식시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지속적인 고금리가 금 가격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은은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등 친환경 기술에서의 역할과 함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전통적 기능이 재조명받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과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서 은을 선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1월 "투자 수요와 산업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이중 역할로 인해 은이 올해 금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일 수 있다"며 은 가격이 온스당 3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의 애널리스트들도 2025년 은 가격이 36~38달러 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