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들의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테슬라(NASDAQ:TSLA)의 비전온리(카메라 기반) 접근 방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BYD(OTC:BYDDY)와 화웨이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테슬라 투자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주요 내용거버 카와사키 웰스 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로스 거버 CEO는 자율주행 경쟁에서 핵심적인 기술적 차이를 지적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모든 주요 경쟁사들이 라이다를 사용한다"며 테슬라의 카메라 전용 시스템과 대비되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이 먼지, 재, 햇빛 반사 등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퓨처펀드의 게리 블랙 매니징파트너는 자율주행이 승자독식 시장이 아닌 '상품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X를 통해 "우리가 테슬라에 투자하는 이유는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무인 자율주행과 옵티머스에서 상승 여력이 있기 때문이지, 차량공유 시장을 100% 장악할 것이라는 잘못된 관점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BYD가 약 9,600달러의 저가 해치백 씨걸을 포함한 전 라인업에 '신의 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편 화웨이의 첸쿤 ADS 3.2 시스템은 최근 리뷰에서 HD 맵 없이도 스마트 주행이 가능하고 전방위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며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유망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인간도 눈에서 레이저를 쏘지 않고 운전한다"며 비전온리 접근 방식을 계속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FSD 기술이 탑재된 260만대의 테슬라 차량을 조사하고 있어 이러한 입장은 도전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