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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중국에서 스마트워치 판매 확대를 위해 파격적인 전략을 선보였다. 스마트워치를 의료기기로 등록한 것이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는 10일 화웨이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워치 D2가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2,988위안(약 409달러)에 판매되는 화웨이 워치는 혈압, 수면 품질, 심박수, 걸음 수 등 다양한 건강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로 인해 중국 보험 체계에서 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재판매를 막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고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상하이의 한 약국은 현지 언론에 "현재 재고가 없는 상태이며, 구매를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하다. 500명 이상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화웨이는 스마트워치를 필수 의료기기로 포지셔닝함으로써 중국 인구의 95%를 커버하는 의료보험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애플워치는 진보된 건강 추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의료기기 지위를 획득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화웨이의 이러한 전략은 논란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 많은 기술 기업들이 의료기기 라벨링을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중국의 의료 자원을 압박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닝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당국이 규정을 검토하는 동안 이러한 구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시장 점유율
IDC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4년 1~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에서 16.9%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애플의 16.2%를 앞선 수치다.
샤오미는 2,050만대 출하에 14.7%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이 1,150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 오포, 비보, 원플러스, 리얼미를 보유한 BBK 그룹은 780만대를 출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