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기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 Automotive Inc., NASDAQ:RIVN)이 오는 25일부터 캐나다에서 전기 트럭 R1T와 전기 SUV R1S의 가격을 1만 캐나다달러(약 7000달러) 인상한다고 잠재 고객들에게 이메일로 공지했다.
주요 내용
리비안은 이번 가격 인상이 미국과 캐나다 간 환율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가격 인상 전 구매를 독려하며 "지금이 새로운 R1을 구매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달러 환율은 1년 전 0.74달러에서 하락한 0.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영향
리비안 차량은 현재도 저렴한 편이 아니다. 전기 SUV와 트럭 모두 고가 제품군에 속한다.
캐나다에서 R1T 트럭의 시작가는 10만1900 캐나다달러, R1S는 10만9900 캐나다달러다. 반면 테슬라의 모델 Y SUV는 캐나다에서 6만4990 캐나다달러부터 시작한다.
리비안은 2월 20일 태평양 시간 오후 2시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년 전체 리비안은 5만1579대의 전기차를 인도했으며, 이는 5만500~5만2000대였던 가이던스 범위 내다.
12월 말로 끝난 3개월 동안 회사는 1만4183대를 인도했으며, 이는 2021년 인도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인도 실적이다.
리비안은 월요일부터 미국 내 모든 규모의 물류 회사를 대상으로 리비안 상용밴 판매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아마존의 맞춤형 전기 배송밴 플랫폼이다. 최근까지 이 밴들은 전기차 제조사와 온라인 소매업체 간 원래 계약의 독점 조항에 따라 아마존에만 판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