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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3000달러 눈앞에 두고도 원가부담에 신음하는 광산업체들

Stjepan Kalinic 2025-02-11 20:36:32
금값 3000달러 눈앞에 두고도 원가부담에 신음하는 광산업체들

금값이 관세전쟁 격화로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3000달러를 향해 치솟고 있지만, 금광업체들은 이러한 호황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과 각국 정부의 압박,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금광업체들의 실적 회복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금값은 2024년 27%, 2025년 첫 6주간 1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광산업체 주가는 이러한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대형 광산업체인 배릭(NYSE:GOLD)과 뉴몬트(NYSE: NEM)는 총원가(AISC)가 각각 20%, 13% 상승하면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메탈 포커스의 광산 공급 담당 이사 사라 톰린슨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건비는 광산업체들의 주요 비용 중 하나이며, 인플레이션 영향은 향후 1년 정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금 생산국인 호주에서는 알바니즈 정부의 '동일 업무, 동일 임금' 법안이 시행되면서 광산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이 정책은 임시직 근로자들이 동일 업무를 수행하는 정규직과 같은 임금을 받도록 보장한다.


이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 광산의 120명의 근로자들은 연간 최대 2만2000달러의 임금 인상을 받았으며, 추가로 1500명의 근로자들도 비슷한 수준의 임금 조정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책은 임금 형평성을 증진시키지만, 인력 부족과 광산 직종 기피 현상을 겪고 있는 업계에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다.


금값 상승은 각국 정부의 로열티 수익 증대 요구로 이어졌다. 아프리카 4위 금 생산국인 말리의 군사 정부는 새로운 로열티와 세금을 도입했다. 정부는 광산 수익 분배 비율을 높이고 배릭에 수억 달러의 세금과 배당금 지급을 요구했다.


이는 이중고를 초래했다. 2024년 말리의 금 생산량이 23% 감소했고, 현지 사업의 수익성도 악화됐다.


금광업계는 수년간 총원가 상승 문제를 겪어왔다. 2016년 이후 에너지, 원자재, 인건비 상승으로 평균 총원가가 꾸준히 증가했다.


IBIS 인골드에 따르면 2022년 총원가는 전년 대비 18% 상승한 온스당 127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업체들의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금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BMI의 원자재 분석 책임자 사브린 초두리는 금이 다른 금속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초두리는 최근 "금은 경제적,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매입, 무역 긴장,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