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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유로화 제치고 세계 2위 준비자산 등극...달러화와는 여전히 큰 격차

Stjepan Kalinic 2025-06-12 20:20:41
금, 유로화 제치고 세계 2위 준비자산 등극...달러화와는 여전히 큰 격차

유럽중앙은행(ECB)의 2025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금이 유로화를 제치고 세계 2위 준비자산 지위를 차지했다.


유럽의 최고 금융당국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급증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값을 주목했다. 전체 준비자산 중 금의 비중은 20%로, 46%를 차지하는 미 달러화와의 격차를 서서히 좁혀가고 있다.


ECB는 보고서에서 "2024년 실질 금값은 1979년 석유파동 당시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한편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금 준비량은 브레튼우즈 시대 수준(3만6000톤)에 근접했으나, 전체 금 공급량 대비 비중은 당시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CB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꾸준한 공공부문 수요가 맞물려 2025년까지 이어진 금값 상승세가 현재 온스당 3,5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충격은 중앙은행들의 준비자산 전략 재검토를 촉발했다. 제재와 준비통화의 무기화에 대한 우려로 중립적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식되어온 금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됐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 지정학적으로 가깝거나 동맹관계에 있는 국가들 사이에서 두드러졌으며, 이들 국가 상당수는 2021년 말부터 금 보유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의 금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은행들은 지난 3년간 매년 1,000톤 이상의 금을 매입했는데, 이는 2010년대 매입 속도의 2배 이상이다.


2024년에만 공공부문 매입이 전 세계 금 수요의 2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는 이전 10년 평균인 10%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세계금협회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터키, 인도, 중국, 폴란드가 최대 금 매입국으로, 2021년 말 이후 공동으로 600톤 이상을 매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도가 최근 세계 4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폴란드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2024년 경제성과가 두드러진 국가라고 ING 리서치가 밝혔다.


금 보유고 확대는 이들 국가가 탈달러화에 대비하고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불안정을 헤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의 상승세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공급 제약과 다른 준비자산과의 경쟁으로 인해 지배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특히 2025년 전 세계 금 공급은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 달러화 통화량(M2)은 지난 12개월간 4.44% 증가했다.


주가 동향: SPDR 금 ETF(NYSE:GLD)는 연초 대비 25.6%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