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NASDAQ:MAR)이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1분기 가이던스는 기대치를 하회했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디지털 역량과 로열티 프로그램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주요 내용
이 호텔 대기업은 2024년 메리어트 본보이 앱 다운로드가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디지털 참여도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100만명 이상의 신규 본보이 회원이 추가되면서 총 회원수는 약 2억2800만명에 달했다.
앤서니 카푸아노 CEO는 "본보이 회원의 객실 이용률이 4분기에 미국에서 73%, 글로벌 기준 6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리츠칼튼, 세인트 레지스, JW 메리어트, 쉐라톤, 웨스틴, 르네상스 등 메리어트 계열 호텔 투숙 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카푸아노는 "디지털 채널, 특히 모바일이 호텔 소유주들의 비용을 낮추면서 직접 예약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다년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모든 디지털 채널에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후반기에 전환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사의 디지털 전략은 자체 플랫폼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 카푸아노 CEO는
우버(NYSE:UBER)와
스타벅스(NASDAQ:SBUX) 등과의 제휴 신용카드를 통해 여행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더욱 통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메리어트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64억29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63억79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45달러로 시장 전망치 2.38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2.20~2.26달러로 벤징가 프로의 예상치 2.36달러를 하회했다.
1분기 가이던스 실망으로 화요일 주가는 5.40% 하락한 288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04% 상승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메리어트 주가는 0.042% 상승한 반면,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0.11% 하락했다.
메리어트 주가는 연초 이후 4.94%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은 5.74% 상승에 그쳤다.
벤징가가 추적하는 28명의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가는 260.74달러이며 투자의견은 '보유'다. 목표가 범위는 185달러에서 330달러다. 웰스파고, 에버코어 ISI 그룹, 아거스 리서치의 최근 투자의견은 목표가 315달러로, 9.33%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