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포트글로벌 "인스타카트, 온라인 식료품 시장 성장 더딜수록 성장 잠재력 더 커"

시포트글로벌의 애런 케슬러 애널리스트가 인스타카트(메이플베어)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62달러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미국 식료품 시장은 연간 1.1조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최대 규모의 소매 시장이다. 하지만 이처럼 거대한 잠재시장(TAM)에도 불구하고, 식료품의 온라인 전환은 다른 이커머스 분야에 비해 더딘 편으로 온라인 주문 비중이 약 13%에 그치고 있다고 케슬러는 설명했다.

이같은 더딘 전환의 원인으로는 소비자 선호도의 다양성, 식료품점의 낮은 수익률로 인한 높은 배송 비용, 재고 관리와 주문 처리의 복잡성 등이 지목됐다.

성장세가 둔화됐음에도 인스타카트는 상품 구색, 가격 경쟁력, 품질,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2012년 설립된 인스타카트는 식료품 산업의 온라인화와 쇼핑 경험 간소화를 목표로 출발했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인스타카트는 미국 식료품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1,500개의 전국, 지역, 로컬 소매 체인에 걸쳐 8만 5천개 이상의 매장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인스타카트는 디지털 식료품 시장에서 75달러 미만의 소형 장바구니에서 50% 이상, 75달러 이상의 대형 장바구니에서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장바구니는 미국 식료품 지출의 약 75%를 차지한다.

케슬러는 인스타카트의 주요 강점으로 광범위한 소매업체 통합, 높은 쇼핑 경험 품질, 정확한 주문 처리, 큰 장바구니 규모, 고객 주문 빈도와 지출 증가, 지속적으로 견고한 단위 경제성을 꼽았다.

그는 인스타카트의 장기 매출 성장률이 고객 채택 확대, 소매 파트너십 확장, 신규 협력 관계 구축, 브랜드 광고 지출 증가에 힘입어 높은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규모의 경제와 통제된 투자 수준을 통해 조정 EBITDA 마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3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동향: 인스타카트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01% 상승한 50.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