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상 최고가에도 매력적...JP모건 `구독자·매출·수익 선순환 구조`

넷플릭스(NASDAQ:NFLX)가 4분기에 역대 최대 회원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는 광고 사업 성장 기회와 요금 인상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의견: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150달러를 유지했다.

핵심 분석: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이 2025년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의 2025년 매출 성장은 높은 이용자 참여도와 자연스러운 구독자 증가, 최근 요금 인상을 통한 가입자당 매출(ARM) 성장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무스는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2024년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 시간이 약 2,000억 시간(가입자 1인당 하루 평균 2시간)에 달하는 높은 이용자 참여도를 강조했다.

요금 인상이 앞으로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영국의 요금 인상으로 연간 매출이 미국에서 약 20억 달러, 영국에서 약 3억7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넷플릭스의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확신을 높여주며, 상향 가능성도 있다."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과 구글 트렌드 데이터상 '넷플릭스 해지' 검색이 정상화된 것을 고려할 때 요금 인상에 대한 반발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무스는 투자자들이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캐나다에서 자체 광고 플랫폼의 성공적인 출시와 관련이 있으며, 해당 플랫폼은 4월 미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수익성 확대 목표와 콘텐츠 투자의 균형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콘텐츠 확보를 위한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며, 2025년까지 오리지널과 라이선스 콘텐츠의 건전한 믹스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안무스는 넷플릭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이브 스포츠 분야로 더 깊이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1분기의 강력한 시리즈와 영화 라인업, 그리고 1월 6일 시작된 주간 WWE Raw 콘텐츠를 강조하며 "이는 주간 정기 시청을 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기존 TV 방송의 붕괴 과정에서 핵심 수혜자이자 주도자이다.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며, 강력한 구독자 성장, 매출 증가, 수익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가 동향: 넷플릭스 주가는 목요일 0.7% 상승한 1,034.92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542.01달러에서 1,039.24달러이며, 목요일 오전 세션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