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RM의 첫 자체 칩 고객으로 나서...ARM 주가 상승

ARM홀딩스(NASDAQ:ARM)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가 ARM의 신규 자체 칩 프로젝트의 첫 고객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는 ARM의 사업 모델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ARM은 기존의 칩 설계 라이선스 제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체 프로세서 생산에 나서게 된다. 이로 인해 퀄컴과 엔비디아 같은 주요 고객사들과 잠재적 경쟁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ARM은 올해 여름까지 대형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첫 자체 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생산은 TSMC에 위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가 구상하는 오픈AI 및 기타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AI 인프라 비전과 맥을 같이한다. 또한 ARM은 오라클이 지원하는 칩 설계 기업 앰피어를 약 65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칩 생산 부문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23년 나스닥 상장 이후 ARM의 기업 가치는 2배 이상 증가했으며, AI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고 있다. 메타가 ARM 기반 서버 칩을 사용하기로 한 결정은 인텔과 AMD 같은 전통적인 공급업체로부터의 이탈을 의미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ARM홀딩스 주가는 집필 시점 기준 4.56% 상승한 162.5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