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CEO "테슬라와 로보택시 협력 희망...테슬라와 경쟁하고 싶지 않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테크놀로지스(NYSE:UBER) CEO가 자사 플랫폼에 테슬라(NASDAQ:TSLA)의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하는 파트너십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요 내용
코스로샤히 CEO는 벤 톰슨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테슬라와 경쟁하고 싶지 않다"며 "내 매력과 경제적 논리로 테슬라가 우리와 협력하기를 바란다. 테슬라가 직접 채널을 원한다면 그것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가능하다면 테슬라나 일론 머스크와 경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의 역량은 매우 특별하지만, 동일한 경제 법칙이 그들에게도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우버 CEO는 테슬라가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량을 자체 플랫폼 외에도 수익 증대를 위해 우버 앱에도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결국 수익 창출로 귀결된다. 바퀴 달린 상자가 있다면 자본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 상자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을 것이고, 이는 다른 자동차 회사와 마찬가지로 테슬라에도 적용되는 경제 법칙"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맥도날드와 같은 유명 식당 체인들이 자체 앱을 보유하면서도 우버이츠, 도어대시와 협력하는 사례를 언급했다.

시장 영향
우버는 2020년 자체 자율주행차 개발을 중단하고 무인차 사업부문을 오로라에 매각했다. 이에 대해 CEO는 당시 팬데믹 상황에서 자금 우선순위를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로보택시 개발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고 하드웨어는 회사의 '강점'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코스로샤히는 인터뷰에서 테슬라를 높이 평가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뛰어난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월 6월부터 오스틴에서 라이드헤일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에 테슬라의 로보택시 플릿이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결합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플릿의 일부는 테슬라가 소유하고, 개인 고객들도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 플릿에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테슬라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