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글로벌 시장은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의 관세 우려부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입장 표명까지 주요 경제·정치 이벤트로 긴장감이 고조됐다. 주요 소식을 살펴보자.
매코널, 트럼프 관세 정책 비판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은 루이빌 쿠리어저널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무역전쟁 가능성과 미국 소비자·기업의 가격 인상을 경고했다. 트럼프는 최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광범위한 수입 관세와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목표 아직 멀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안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까지 추가 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미국 관세 용납 불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며 강력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트뤼도는 최근 관세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필요하다면 캐나다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1월 물가상승률 예상 상회
올해 첫 달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에너지 상품과 기초 서비스 항목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약화시켰다. 수요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트럼프-푸틴 통화에 유가 급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중대한 통화가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 개시를 깜짝 발표하면서 유가와 미국 방산주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