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 챗GPT-오픈AI·中 딥시크와 AI 경쟁 가열...새 챗봇 `그록3` 공개

일론 머스크의 xAI가 최신 챗봇 '그록3'(Grok 3)를 월요일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칭한 그록3의 개발 소식을 공유했다. 공개 행사는 태평양 시간 오후 8시에 시연회와 함께 진행된다.

머스크는 목요일 두바이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그록3의 성능을 강조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합성 데이터로 학습된 이 AI 모델은 논리적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를 재검토하며 자체 오류를 수정하도록 설계됐다.

시장 영향
그록3의 출시는 고성능·저비용 AI 챗봇을 향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과 맞물린다. 챗GPT에 견줄만한 모델로 시장을 놀라게 한 중국의 딥시크는 전문가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도 자체 AI 칩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샘 알트만이 이끄는 오픈AI는 또한 독립형 'o3' 모델을 중단하며 AI 라인업을 단순화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xAI는 기업가치 500억 달러를 달성했는데, 이는 오픈AI가 약 9년에 걸쳐 이룬 성과다.

한편 오픈AI 이사회는 머스크의 974억 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