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조원대 자사주 소각...2.7조원 규모 자사주 추가매입 나서

삼성전자가 3조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보통주 2조7000억원, 우선주 304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등 경쟁사 대비 주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2월 13일 완료된 최근 매입에서는 보통주 약 5014만주를 주당 5만4526원에, 우선주 691만주를 주당 4만5500원에 매입했다.
한편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은 이 기간 중 시장거래를 통해 보유 중이던 보통주를 5억816만주에서 5억390만주로 축소했다.
주가 동향: 삼성전자는 화요일 한국 증시에서 오후 2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1.96% 상승한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