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브로드컴·TSMC와 거래설에 장전 5% 급등

인텔(NASDAQ:INTC)이 브로드컴(NASDAQ:AVGO), 대만 TSMC(NYSE:TSM)와의 거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5.38% 상승했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토요일 브로드컴과 TSMC가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 제조사 인텔의 일부 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인텔의 칩 설계 및 마케팅 사업 부문 인수를 검토 중이며,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투자자 컨소시엄이나 다른 방식을 통해 인텔의 칩 제조시설 전체 또는 일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의 일환으로 TSMC의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사업 20% 지분 인수를 기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인텔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투자는 현금 투자나 기술 제공 형태로 이뤄질 수 있다.

시장 영향
인텔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대규모 감원과 배당 중단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 16.7% 상승했지만, 불명확한 턴어라운드 전략과 수익성 높은 AI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실패 우려로 지난 1년간 주가가 47%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AI 컨퍼런스에서 JD 밴스 부사장이 트럼프 행정부가 AI 칩의 미국 내 설계 및 생산을 보장하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확대됐다.

현재 새로운 CEO를 찾고 있는 인텔은 신제품 출시와 18A 제조공정 기술 노드를 활용한 안정적인 생산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