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 장전 5% 급등...연간보고서 제출 기대감에 상승

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DAQ:SMCI)의 주가가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4.8% 상승했다. 2월 25일로 예정된 연간보고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긍정적 투자심리가 작용했으며, 지난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 상승은 2026 회계연도 매출이 4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했다. 이는 2025 회계연도 대비 7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고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다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왔다. 현재 회사는 회계 조작과 제재 회피 의혹으로 법적 조사를 받고 있으나, 찰스 량 CEO는 지연된 연간보고서를 2월 25일 기한 내 제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시장 영향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는 지난 5년간 1,336% 상승했다. 이는 AI 붐에 따른 AI 하드웨어와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2022년 ChatGPT 출시는 생성형 AI 붐으로 이어져 AI 서버 수요를 증가시키는 긍정적 촉매제로 작용했다.

힌덴버그리서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회계 조작, 내부자 거래, 제재 회피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독립 특별위원회는 경영진이나 이사회의 사기 또는 부정행위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찰스 량 CEO는 SMCI의 미래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당사의 선도적인 직접 수냉식(DLC) 기술과 향후 12개월 내 신규 데이터센터의 30% 이상이 이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NASDAQ:NVDA)의 블랙웰 등을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설계 수주를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지난주 웨드부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