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루트닉의 캔터피츠제럴드, 4분기 비트코인 ETF·MSTR·MARA 투자 확대...알리바바·바이두 등 중국주도 매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하워드 루트닉이 이끄는 헤지펀드 캔터피츠제럴드가 2024년 4분기 비트코인과 중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 대통령의 상무장관 지명자인 캔터피츠제럴드의 회장 겸 CEO 루트닉은 11월 5일 대선 결과 발표 이후 비트코인 관련 주식과 ETF 투자를 크게 늘렸다.

4분기 중 주요 포트폴리오 변동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지분을 3분기 대비 66% 증가시켰으며, 비트코인 관련 다른 종목들도 새롭게 편입했다.
•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마라 홀딩스를 신규 편입했다. 스트래티지 주식 358만 131주(10억 3600만 달러 규모)와 마라 17만 362주를 매수했다.
•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보유량을 221% 늘려 112만 7368주를 추가 매수했다.
•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 등 비트코인 관련 ETF도 새롭게 편입했다.
• 이더리움 관련해서는 아이쉐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 보유량을 140% 늘려 155만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 중국 기술주 투자도 확대해 알리바바 지분을 2504% 늘려 501만 2000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 바이두와 JD닷컴 지분도 각각 333%, 98% 증가시켰다.

시장 영향

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기준 이 펀드의 총 보유종목은 275개, 운용자산은 50억 2000만 달러 규모다.

하워드 루트닉은 화요일 상원에서 51대 45로 상무장관 인준을 통과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정부 이행팀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루트닉이 트럼프 2기 내각에 합류함에 따라 펀드 CEO 직위 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현재 펀드에는 파스칼 반델리어, 세이지 켈리, 크리스티안 월 등 여러 공동 CEO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