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주가 숨고르기에 매수 기회 열려

소셜미디어·기술 공룡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까지 끊임없는 상승세로 나스닥100 지수의 신기록 행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화요일 20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마침내 중단됐다.

메타는 1월 16일 이후 16% 급등하며 나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 등 ETF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으로 이들 펀드의 시장가치도 끌어올렸다. 인공지능이 메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은 놀랍지 않다.

하지만 순탄치만은 않았다. 최근 구조조정에 대한 직원들의 비판이 제기됐고, 기술적 지표상 과매수 신호가 나타났다. 여기에 마크 저커버그 CEO가 A주 1만7855주(약 1440만 달러)를 매각한 것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최근 공시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댄 로브의 서드포인트가 2024년 4분기 중 메타 지분을 대폭 늘려 상위 4대 포지션으로 끌어올렸다.

메타는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8.02달러, 매출 483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이후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현재 월가의 컨센서스 목표가는 731.76달러이며, 최고 목표가는 935달러다.

매수 기회 노리는 투자자들

메타는 기본적으로 상승 편향성을 보인다. 2019년 1월 이후 데이터를 보면 주초 매수 시 주말까지 상승할 확률이 54.83%다. 4주 기간으로 보면 상승 확률이 62%로 높아진다.

현재 메타는 이번 주 약 4.5% 하락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주간 5% 하락 시 다음 주는 50% 확률로 반등했다. 그러나 4주 기준으로는 상승 확률이 63.55%로 높아진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편향이 다시 나타난다. 이는 메타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지속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락은 매수 기회

매수자 입장에서는 최근 하락이 기회가 될 수 있다. 콜옵션 가격이 며칠 전보다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합리적인 위험 수준에서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간 하락 후 4주 기준 중간값 수익률은 7.03%다. 종가 702달러 기준으로 목표가는 751.37달러가 된다.

3월 14일 만기 옵션의 경우, 710/715 불 콜 스프레드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이는 710달러 콜을 매수하고 동시에 715달러 콜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매도 콜에서 받는 프리미엄으로 매수 콜의 비용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 주가가 매도 행사가 이상으로 오르면 약 108%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불 스프레드는 제한된 위험과 수익을 가진 거래다. 지불한 순비용 이상의 손실은 발생하지 않으며, 최대 수익도 정해져 있다. 만기까지 2% 미만의 상승만으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