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4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목할 포인트...수익성 개선·R2 출시·2025년 전망 관심

전기차 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NASDAQ:RIVN)가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수익성 개선과 신형 R2 출시 계획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실적 전망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증권가는 리비안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3.1억 달러에서 14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비안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최근 7분기 중 6번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손실은 전년 동기 1.36달러에서 65센트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4분기 중 3번은 주당손실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최근 10분기 중 7번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리비안의 손실폭은 최근 분기들에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올 회계연도의 분기별 주당순손실은 다음과 같다:

• 1분기: -1.24달러
• 2분기: -1.13달러
• 3분기: -0.99달러

리비안은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4분기에는 판매단가 상승과 고정비용 개선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관전 포인트

리비안은 이미 4분기 판매량이 1만4,183대로 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연간 판매량은 5만1,579대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은 2025년 가이던스와 전망에 쏠릴 전망이다. 특히 R2 SUV 생산을 위해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이 하반기에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설명이 주목된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R2는 시작가가 4만5,0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테슬라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직접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비안 차량은 고가 시장에 포지셔닝되어 있다.

R2 생산은 2026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리비안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R2 사전 예약 현황과 생산 일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전기 배송밴도 주목할 부분이다. 리비안은 2030년까지 아마존에 10만대의 차량을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까지 2만대 이상을 인도했다.

리비안은 최근 아마존과의 독점 계약을 종료하고 다른 기업들의 주문도 받고 있다. 투자자들과 증권가는 아마존 외 다른 기업들의 계약 체결이나 인도 현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지아 공장에 대한 66억 달러 규모의 연방 정부 대출도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이 대출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핵심 인사로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

RJ 스카링 리비안 CEO는 현 행정부가 전기차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연방 자금 지원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수익성 개선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주가 동향

리비안 주가는 수요일 3.3% 하락한 13.95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8.26달러에서 18.96달러다. 2025년 들어 6.1% 상승했으나, 지난 1년간은 1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