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브랜즈(NYSE:YUM)가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의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한다고 발표해 화제다.
회사명에 켄터키라는 주 이름이 들어가 있지만, 다른 주에 본사를 두게 되는 것은 KFC가 처음이 아니다.
주요 내용1930년대
할랜드 샌더스(일명 커널 샌더스)가 설립한 켄터키프라이드치킨이 곧 텍사스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삼게 된다. 이는 최근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하는 여러 기업들의 행렬에 동참하는 것이다.
염! 브랜즈는 2월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두 개의 브랜드 본사를 텍사스 플레이노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두게 된다.
KFC 미국 법인과 피자헛 글로벌 본사는 텍사스 플레이노에 위치하게 된다. 현재 켄터키 루이빌에 있는 KFC 미국 법인의 사무실 직원들과 원격 근무자들은 텍사스로 이전해야 한다.
타코벨과 해빗 버거&그릴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다. KFC 재단과 염! 브랜즈 본사는 켄터키 루이빌에 그대로 남는다.
데이비드 깁스 염! 브랜즈 CEO는 "이번 변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지고 고객, 직원, 가맹점, 주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염! 브랜즈는 전 세계 155개국 이상에서 61,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KFC는 150개국에 30,000개 이상의 매장이 있으며, 이 중 미국 내 매장은 4,149개다.
켄터키주에는 114개의 매장이 있어 주별 순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는 324개 매장으로 캘리포니아(438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샌더스는 켄터키주 니콜라스빌과 코빈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며 11가지 허브와 향신료로 만든 비밀 레시피의 프라이드치킨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했다. 코빈 지점이 회사의 원조이며, 1952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첫 프랜차이즈 매장이 문을 열었다.
다른 주 이름 달고 타주에 본사 둔 기업들KFC로도 알려진 켄터키프라이드치킨이 처음은 아니다. 다음은 회사명에 주 이름이 들어가지만 해당 주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들이다.
루이지애나-퍼시픽(NYSE:
LPX): 건축자재 제조업체로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설립됐으며 현재는 테네시주 내슈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알래스카항공(
알래스카항공그룹 NYSE:
ALK): 알래스카에서 시작된 지역 항공사로, 1985년 알래스카항공그룹이 지주회사로 설립됐다.
아리조나 베버리지: 아리조나 아이스티로 유명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99센트 가격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1992년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현재도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텍사스로드하우스(NASDAQ:
TXRH): 1993년 인디애나에서 설립된 레스토랑 체인으로 현재는 켄터키주 루이빌에 본사가 있다.
파파이스 루이지애나 키친: 1972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설립됐으나 현재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NYSE:
QSR)이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