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커머스 성장 가속화 속 시장 지배력 강화...JP모건 `2025년 최선호주`로 선정

미국 이커머스 시장이 더욱 가속화되는 가운데 아마존닷컴(NASDAQ:AMZN)이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이커머스 모델을 업데이트하며 2025년까지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마존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4분기 미국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해 JP모건의 예상치 7.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짧아진 연말 쇼핑 시즌과 소비자들의 신중한 소비 기조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실적이다.

이커머스 침투율은 8분기 연속 상승해 조정 기준 소매 판매의 24.4%를 기록했다.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이 추세가 지속되어 2025년에는 23.7%에 도달하고 장기적으로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점유율 소폭 하락에도 리더십 견고

아마존의 소매 사업은 시장 성장세에 보조를 맞췄다. 자사 판매는 8%, 제3자 판매는 9% 증가했다. 하지만 더욱 주목할 점은 물류 역량이다.

2024년에만 아마존은 90억 개 이상의 상품을 하루 만에 배송하며 새로운 속도 기준을 세웠다. 프라임 생태계 확장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아마존의 지배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4분기 아마존의 미국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46.1%로 58bp 하락했으나, 안무스는 이를 추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25년 아마존의 미국 총상품거래액(GMV)이 전년 대비 8.2% 성장하며 44.7%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무스는 아마존의 신속한 배송, 방대한 상품 구색, 프라임 멤버십 기반의 고객 충성도가 2025년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도 이커머스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