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덴버그 리서치의 카바나 공매도에 역베팅해 193% 수익 올려

힌덴버그 리서치 폐업 선언

유명 공매도 투자회사 힌덴버그 리서치의 설립자 네이트 앤더슨이 지난달 폐업을 선언했다. 폐업 선언 몇 주 전, 힌덴버그는 마지막 공매도 포지션으로 카바나(NYSE:CVNA)를 지목했다.

힌덴버그는 51개의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카바나를 '부자(父子)가 저지른 사기극'이라고 지칭하며 '2012년 설립된 440억 달러 규모의 온라인 중고차 판매업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바나의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우리는 카바나 매수 포지션에서 193%의 수익을 거두고 청산했다. 그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힌덴버그의 공매도 논리

힌덴버그의 핵심 주장은 카바나의 과거 회계 부정이 향후 자금 조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힌덴버그의 공매도 발표 다음날인 1월 3일, 카바나 주가는 11.22% 하락한 177.16달러로 마감했다.

1월 7일 매수 판단 근거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카바나가 포트폴리오 아머의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되었다. 2022년 12월 이후 상위 10개 종목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9.55%로, S&P 500 ETF(SPY)의 12.45%를 상회했다.

둘째, 앨라이 파이낸셜(NYSE:ALLY)이 카바나와의 금융 계약을 갱신하면서 힌덴버그의 공매도 논리가 무력화되었다.

매매 전략

2월 1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2월 21일 만기 옵션을 활용했다. 내재변동성 하락 위험을 피하기 위해 수직 콜 스프레드 전략을 선택했다. 행사가 220달러 콜옵션을 매수하고 230달러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1월 7일에 3.32달러에 진입했다.

청산 과정

이러한 수직 스프레드의 최대 수익은 행사가 차이인 10달러(230달러-220달러)다. 수요일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2%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행사가를 상회했고, 목요일 아침 9.74달러에 청산하여 193%의 수익을 실현했다.

투자 시사점

투자는 단순할 수 있다. 우리의 매수 논리는 힌덴버그의 공매도 논리보다 간단했다:

• 신뢰할 수 있는 지표(상위 10개 종목)가 카바나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 앨라이 파이낸셜의 금융계약 갱신으로 힌덴버그의 공매도 논리가 무력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