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하락·우크라이나 광물권 계약·군 수뇌부 교체...이번주 美정가 핵심이슈

지난 주 미국 정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여러 중대 사안이 전개되며 격동의 한 주를 보냈다. 지지율 하락부터 수천억 달러 규모의 계약까지 트럼프 행정부 관련 소식이 연이어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지지율 하락세

에머슨 칼리지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2월 트럼프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전국 등록 유권자의 48%가 트럼프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 반면 42%는 반대했다. 나머지 10%는 중립적 입장을 보였다. 이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추진을 포함한 트럼프의 여러 결정과 발표 이후 나타난 결과다.

우크라이나와 5000억 달러 규모 광물권 계약 추진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500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우크라이나 광물권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계약 성사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군 수뇌부 교체...퇴역 장성 지명 파격

트럼프는 군 지도부의 중대한 변화를 단행했다. C.Q. 브라운 공군 대장을 합참의장직에서 해임하고, 댄 '레이진' 케인 전 중장을 후임자로 지명했다. 이는 퇴역 장교가 이 요직에 지명된 첫 사례다.

연방 인력 감축안 법원 승인

연방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인력 대폭 감축 계획에 제동을 걸기 위한 정부 노조들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는 대통령의 여러 행정 조치에 대한 소송에 직면해 있는 트럼프 법무부의 또 다른 승리로 기록됐다.

신임 상무장관 "트럼프, IRS 폐지 목표"

트럼프 행정부의 신임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세청(IRS)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루트닉은 트럼프의 목표가 "외부인들이 모든 세금을 부담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