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머스크의 정부효율화국 550억달러 예산절감 효과 과대 계상...WSJ `실제는 26억달러 수준`

2025-02-24 18:57:34
머스크의 정부효율화국 550억달러 예산절감 효과 과대 계상...WSJ `실제는 26억달러 수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화국(DOGE)의 연방정부 예산 절감 효과가 과대 계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DOGE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및 기후 관련 계약 취소로 55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절감액은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계약 데이터 전문업체 델텍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지출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향후 1년간 실제 절감액은 약 26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DEI 관련 계약은 전체 자금의 2%에 불과했다.


예산 삭감의 주요 대상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연구 중심 기관이었다. DOGE는 작년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60개 이상의 계약을 취소했으며, 이는 9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DOGE 웹사이트에는 500개 이상 기업과의 계약이 공개됐다. 방위산업체 레이도스의 사회보장국 기술지원 계약이 취소돼 2억3000만달러가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레이도스는 '사회보장국 지원 업무는 계약대로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DOGE는 자체 추정치가 보수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웹사이트에 표시된 총 절감액이 과대 계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WSJ에 밝혔다. DOGE가 나열한 계약의 4분의 1 이상이 이미 지급이 완료돼 실질적인 절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영향


이번 발견은 DOGE를 둘러싼 이전 논란에 이은 것이다. 지난주 DOGE는 모든 부서 업데이트를 게시하기로 한 웹사이트가 완전히 비어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정부 규모 축소와 효율성 향상을 오랫동안 주장해온 마크 쿠반은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에서 '이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지지한 'DOGE 배당금' 제도는 DOGE 절감액의 20%를 미국 시민들에게 환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택스파운데이션의 에리카 요크 연방세제 부회장은 절감액 지출이 '전체 노력의 효과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맨해튼연구소의 제시카 리들 선임연구원은 X에서 약 2조달러의 예산 적자를 고려할 때, 40억달러의 DOGE 절감액을 균등 배분하면 1인당 2.42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