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 최신뉴스
    이번주 방송스케쥴

    UBS "애플 5000억달러 美투자는 현실성 없다" 일축

    Namrata Sen 2025-02-25 19:36:06
    UBS

    UBS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가 애플(NASDAQ:AAPL)의 5000억달러 규모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 여러 이유를 들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주요 내용


    보그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애플의 공급망 중 미국 기반은 고작 10%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대만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분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10% 달성에도 약 10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큰 숫자처럼 보이지만, 과거 이력을 볼 때 현 시점에서 실질적 의미가 부족하다"고 보그트는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이 계획의 재정적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2만명의 직원 채용은 연간 50억달러의 운영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애플의 연간 데이터센터 지출이 약 100억달러이며, 900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이 중 900억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할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치를 고려할 때, 보그트는 애플의 새로운 계획에 필요한 연간 1250억달러 추가 투자금의 출처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자사주 매입 축소는 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4년간 5000억달러 투자는 "기계적으로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규모의 투자를 시도하기 위한 현금흐름이 어디서 나올지 불분명하다"고 보그트는 말했다.


    시장 영향


    주목할 만한 점은 애플이 이전에도 유사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는 것이다. 2018년에는 3500억달러, 2021년에는 43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경제 기여 계획을 발표했다. 웨드부시증권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를 제조 기반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투자 강조에 부응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공매도 투자자 제임스 차노스 역시 애플의 현재 자본 기반이 1600억달러 미만인 점을 고려할 때 5000억달러 투자는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딥워터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는 애플이 연간 미국 투자를 2021년 대비 45% 증가한 390억달러로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제 순증 투자는 연간 200억달러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또한 관세 회피를 통해 애플이 연간 약 11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