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대규모 업그레이드...자율주행차·사이버캡 생산 준비 박차

테슬라(NASDAQ:TSLA)의 오미드 아프샤르 부사장이 이번 주 초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인프라 및 기술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아프샤르 부사장은 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흥미로운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장이 새로운 모델 Y 생산을 위해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생산라인 끝에서 물류창고까지의 이동거리를 1km 단축하기 위해 고속도로 아래로 터널이 건설됐으며, 자율주행 차량들이 공장에서 직접 출하 트럭에 실리는 레인까지 스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부터 시작될 사이버캡의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프샤르는 북미와 유럽의 고위 임원들이 보고하는 판매 및 제조 담당 부사장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0월 이를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테슬라 관련 태그를 보유한 소수의 임원 중 한 명이다.

시장 영향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글로벌 본사로, 콜로라도강을 따라 2500에이커의 부지에 1000만 평방피트 이상의 공장 바닥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확장 가능성이 상당하다.

이 공장은 테슬라의 베스트셀러인 모델 Y SUV와 스테인리스강 사이버트럭의 생산 거점이다. 테슬라의 최근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25만대 이상의 모델 Y와 12만 5000대 이상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테슬라는 또한 텍사스 주에 법인을 등록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델라웨어 주에 대한 불만을 표명한 후 지난해 주주들이 이전을 승인했다.

머스크는 이달 초 "텍사스와 네바다가 법인 설립에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