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그룹 4분기 실적 발표...매출 컨센 상회했지만 EPS는 하회, ICE와 10억달러 규모 신규계약 체결

교정시설 운영업체 GEO그룹(NYSE:GEO)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매출은 6억77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6억744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1억2900만달러에서 1억800만달러로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3센트로 시장 예상치 22센트를 하회했다.

4분기 매출은 3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실적과 조정 EBITDA는 회사 가이던스를 밑돌았다. 이는 주로 해당 기간 일반관리비 증가에 기인했다.

일반관리비 증가는 기존에 발표된 경영진 재편과 2025년 성장 이니셔티브 및 관련 사업 준비를 위한 전문가 자문 비용 증가가 원인이었다.

조지 졸리 GEO그룹 회장은 "2024년에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연방정부에 대한 구금시설 수용력 확대, 보안 수송, 전자감시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발표된 7000만달러 투자 중 900만달러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2024년 4분기 말 기준 총 순부채는 약 17억달러를 기록했다.

GEO그룹은 2025 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을 0.74~0.88달러(시장 예상치 1.55달러), 조정 EBITDA를 4억6000만~4억8500만달러, 매출을 약 25억달러(시장 예상치 27억6000만달러)로 전망했다.

2025년에는 총 순부채를 1억5000만~1억7500만달러 추가 감축해 약 15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별도 공시를 통해 GEO그룹은 ICE와 15년 장기 고정가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약 10억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은 뉴저지주 뉴어크의 1000개 수용실 규모 델라니홀 시설에서 연방 이민자 처리 센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신규 지원 서비스 계약은 첫 해 기준 연간 6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은 GEO의 보안 서비스 시설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GEO그룹은 2025년 2분기에 해당 시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매출과 수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EO그룹의 주가는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4% 하락한 24.7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