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드 마시 IonQ(NYSE:IONQ) CEO가 젠슨 황 엔비디아(NASDAQ:NVDA) CEO의 양자컴퓨팅 관련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드 마시 CEO는 CNBC 인터뷰에서 "10년 전 인텔이 GPU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젠슨과 엔비디아를 비난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현재 우리 시가총액이 10년 전 엔비디아와 비슷한 수준인데, 이제 젠슨이 우리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IonQ 주가는 2025년 들어 42% 하락했지만, 최근 6개월간 257.9%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양자컴퓨팅 경쟁을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드 마시는 양자처리장치(QPU)가 곧 CPU, GPU와 함께 컴퓨팅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 마시 CEO는 "양자컴퓨팅이 실용화되려면 많은 큐비트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미 올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유일하게 올해 GAAP 기준 매출 가이던스를 8500만 달러로 제시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IonQ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아스트라제네카(NASDAQ:AZN), 제너럴다이내믹스(NYSE:GD) 등 업계 거물들과 주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드 마시는 "우리는 양자역학의 장점을 활용해 세상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AI 시장을 장악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를 통해 양자컴퓨팅에 큰 베팅을 하는 가운데, IonQ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독립적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드 마시는 "우리가 최초였고, 시장에서 가장 잘 자본화된 독립 기업이었다"며 "우리는 여전히 이 분야의 최강자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대기업들이 컴퓨팅 스택을 진화시키는 가운데, 양자컴퓨팅의 중요성이 아닌 언제 필수불가결해질 것인가가 관건이다. IonQ는 그 시기가 대부분의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