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빌 게이츠·클린턴·호프만, 엡스타인 고객 명단 공개 두려워하는 중`

일론 머스크가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 고인이 된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해 여러 유명 인사들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리드 호프만이 이른바 '엡스타인 리스트' 공개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팟캐스트에서 "정치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엡스타인의 고객들로 빌 게이츠, 빌 클린턴, 리드 호프만이 있으며 이외에도 더 있다"고 말했다.

또한 머스크는 호프만이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거'하려 하는 이유가 '리스트 공개를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 팟캐스트는 팸 본디 법무장관이 마가(MAGA) 인플루언서들에게 '엡스타인 파일'의 '1단계' 공개를 발표한 직후 녹화됐다. 그러나 이 파일들은 엡스타인의 형사 사건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거의 담고 있지 않아 마가 지지자들 사이에서 실망감과 음모론이 제기됐다.

머스크는 호프만이 트럼프에 대한 E. 진 캐롤의 소송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에서 트럼프는 성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 소송은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이자 엡스타인의 고객인 리드 호프만이 자금을 댔다"고 머스크는 말했다.

머스크는 호프만이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를 막으려 하는 이유가 FBI가 보유한 엡스타인 관련 증거와 다른 관련자들의 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머스크의 이러한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언급된 인물들과 정치권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이러한 논란적 발언은 머스크 본인과 테슬라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주장들은 추측에 불과하며, 실제 영향력은 불확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