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스트랫 톰 리 "이번주 주식시장 연중 저점 형성할 것...부정적 요인 이미 반영돼"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톰 리가 지속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시장 변동성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2025년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이 최저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톰 리는 리스크리버설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번 주 상반기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많은 부정적 요인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시장은 압박을 받아왔다. S&P 500을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는 1.57% 하락한 5,954를 기록했고,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3.16% 하락한 20,884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1월 고점 대비 28% 하락했다가 92,217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시장 영향

톰 리는 현재의 시장 불확실성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그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 등 여러 위험 요인들을 시장이 소화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2022년 가을과 비슷한 수준의 비관론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최근 약세장 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투자자들이 실제로는 성장에 대한 우려인데 이를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톰 리는 고용 시장의 도전과제를 인정하면서도, 특히 금융주에서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년간 부진했던 금융주가 이번 상황의 숨은 승자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은행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디지털 자산과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소형주들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 종목은 관세 우려가 해소되면 낮은 금리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