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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94) 회장이 일론 머스크의 비용절감 노력에 대한 질문을 피하며 미국 기업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했다.
주요 내용
일요일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은 머스크의 활동에 대해 "그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웃으면서 질문을 회피했다. 그는 "일론과 몇 번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워싱턴에서의 머스크의 현재 활동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으며 언급을 거부했다.
대신 전설적인 투자자는 미국 기업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피력했다. 버핏은 "내가 운용하는 자금의 대부분은 항상 미국에 투자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이유를 묻자 "미국이 최고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서 태어난 것이 행운"이라고 답했다.
이번 인터뷰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역으로서 정부효율화부서(DOGE)를 공동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머스크의 팀은 인력 감축과 기관 구조조정을 포함한 대대적인 연방정부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 문제에 대한 두 사람의 접근 방식은 극명하게 다르다. 머스크가 정부 지출 삭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반면, 버핏은 이전부터 국가의 재정 현실을 인정해왔다.
시장 영향
최근 버핏은 버크셔가 50억 달러 이상의 연방세를 납부했다고 밝히며 "다른 800개 기업도 같은 일을 했다면, 미국의 그 누구도 연방세를 한 푼도 낼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억만장자는 서로 존중하면서도 거리를 둔 관계를 유지해왔다. 2020년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버핏이 자신을 친절한 할아버지 이미지로 잘 만들어냈지만, 그건 과대 포장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버핏은 머스크를 "뛰어난 천재"이자 "불가능을 해결하는데 헌신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버핏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관세를 "전쟁 행위"이자 소비자에 대한 세금이라고 규정하며, 경제 정책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솔직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