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은 `최악의 경우에도` 7만달러...헤이스 전 비트멕스 대표 전망

비트멕스 공동창업자이자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인 아서 헤이스가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에 대한 강세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는 2025년 비트코인 최저점이 7만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스는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장기 목표가인 100만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주요 내용

헤이스는 12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최악의 경우에도 비트코인 바닥은 이전 사이클의 최고점인 7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인 하락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부 부채 조달과 글로벌 유동성 문제 등 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이 더 큰 상승 사이클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이 먼저 바닥을 찍은 뒤 상승할 것이며, 미국 주식이 주도하는 법정화폐 금융시스템이 이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헤이스는 설명했다.

헤이스의 분석은 광범위한 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회복력에 대한 그의 확신을 반영한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광범위한 금융시장 조정 속에서 일시적으로 7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결국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주식시장 지수가 여전히 사상 최고치 근처에 있음에도 비트코인은 유동성 위기가 임박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상황의 선행지표라는 견해를 밝혔다.

향후 전망

헤이스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전망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그는 미 재무부와 연준의 정책으로 인한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가 비트코인을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제시했다.

"2020년 유동성 주도 강세장 때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훨씬 더 커진 상황에서, 미국에서만 3.24조 달러의 통화 발행으로 보수적으로 봐도 10배 상승을 바라볼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그의 비전은 미국 정부와 연준의 행보에 달려있으며, 이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헤이스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비트코인 성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가 부채 조달 경제 전략을 지속하고 글로벌 시스템의 유동성을 유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가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 예측이 전반적으로 맞다면,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시장이 재인플레이션을 시작하면서 비트코인도 상승할 것"이라고 헤이스는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 과제를 인정하면서도 비트코인의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더 넓은 거시경제적 요인들을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유동성 문제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함에 따라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