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수프, 소보스 인수 효과에도 2분기 매출 기대치 하회...연간 전망 하향

캔 수프 제조업체 캠벨수프(NASDAQ:CPB)의 주가가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6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27억4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 증가는 소보스 브랜즈 인수 효과에 기인했다. 유기적 순매출은 가격 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정체되며 24억 달러로 2% 감소했다.

식사 및 음료 부문 순매출은 인수 효과로 21% 증가했으나, 스낵 부문 순매출은 6%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110bp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조정 EBIT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3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4센트로 시장 전망치 72센트를 상회했다.

2025년 1월 26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은 7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2억2700만 달러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약 56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희석 방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서 약 2억500만 달러, 2021년 9월 전략적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서 약 3억100만 달러의 잔여 한도가 남아있다.

2분기까지 캠벨수프는 2024년 9월 발표한 25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에서 약 6500만 달러의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믹 비크하이젠 사장 겸 CEO는 "일부 스낵 카테고리의 부진으로 예상했던 하반기 매출 개선이 실현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전망을 보수적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2025 회계연도 전망: 캠벨수프는 순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9~11%에서 6~8%로 하향했다. 조정 EBIT 성장률도 기존 9~11%에서 3~5%로 하향했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3.12~3.22달러에서 2.95~3.05달러로 하향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3.13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동사의 가이던스는 미국 정부의 잠재적 수입 관세와 이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보복 조치 가능성은 반영하지 않았다.

주가 동향: CPB 주가는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6.74% 하락한 37.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