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체인 `치킨필레` 일요일 휴무에 고객들은 어디로 가나

치킨필레의 창업자의 기독교 신념에 따른 일요일 휴무 정책이 패스트푸드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치킨필레가 미국 내 가장 성공적인 치킨 체인점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지만, 주 1회 휴무로 인한 공백을 경쟁사들이 적극 공략하고 있다.

주요 내용

베라셋 비지츠의 데이터에 따르면, 치킨필레의 최대 시장인 애틀랜타에서 평일 치킨필레 고객의 27.4%가 일요일에는 지역 식당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장 패스트푸드 기업들도 이러한 공백의 수혜를 보고 있다.

맥도날드(NYSE:MCD)는 이탈 고객의 12.2%를 흡수하고 있으며, 웬디스(NASDAQ:WEN)와 레스토랑브랜드인터내셔널(NYSE:QSR) 산하의 버거킹은 버거 레스토랑으로의 16% 고객 이동을 이끌고 있다.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은 치킨필레 고객의 8%가 멕시코 및 텍스멕스 음식을 선택하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한편 QSR 계열사인 파파이스와 윰브랜드(NYSE:YUM) 산하의 KFC는 대체 메뉴를 찾는 치킨 애호가들로부터 11.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 영향

투자자들에게 이 데이터는 해당 브랜드들의 회복력과 소비자 습관을 활용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맥도날드, 웬디스, 치폴레는 치킨필레의 휴무로 일요일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러한 고객 이동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주가 실적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치킨필레는 일요일 휴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은 이 주간 휴무일을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 베라셋 비지츠 2025년 2월 데이터, 베라셋 마케팅 디렉터 아담 파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