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방비 급증에 채권시장 출렁…佛 `유럽 핵우산` 제안 파장

독일 국채(분트) 시장이 급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프랑스가 유럽 방위를 위한 핵무기 사용을 제안하면서 미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독일 국채가 199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럽 전역의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미국으로도 전이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ISM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금리 상승 압력이 더욱 가중됐다.

트럼프-젤렌스키 갈등 이후 독일은 미국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독자적 방위력 확보에 나섰다. 메르츠는 "유럽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방위비는 '필요한 만큼' 지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가장 큰 국방정책 변화로 평가된다.

프랑스는 더 나아가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의 핵무기를 유럽 방위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인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모두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 S&P500 ETF(SPY)와 나스닥100 ETF(QQQ)도 자금 유출을 보이고 있다.

내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1만건으로 예상치 23.4만건을 하회했다.

비트코인은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장기 보유 중인 우량 포지션은 유지하되, 현금이나 단기 국채, 전술적 트레이딩, 단기·중기 헤지 전략을 통해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의 경우, 현 시점에서는 장기 채권 배분이 적절하지 않다. 채권 투자 시에는 우량 채권과 5년 이하 만기 채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