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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증산·관세 여파에 국제유가 수년래 최저치 기록

    Erica Kollmann 2025-03-07 00:44:21
    OPEC+ 증산·관세 여파에 국제유가 수년래 최저치 기록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지난달 대비 6% 하락하며 수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정책과 OPEC+ 증산 등 여러 요인이 급격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관세 정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산 에너지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무역 흐름이 교란되고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에너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1개월 면제 조치가 발표되며 수요일 시장 심리가 일시적으로 개선됐다.


    수급 불균형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에 따르면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감소해 공급과잉 우려가 가중됐다.


    OPEC+ 증산 결정
    이번 주 초 OPEC+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4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심화되며 유가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오일프라이스닷컴을 통해 "시장이 OPEC+의 결정을 매월 공급량 증가의 시작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OPEC+는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경우에만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요인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으로 러시아 제재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원유 시장에 추가 압력으로 작용했다.


    원유 가격 동향


    WTI 원유 선물은 목요일 초반 반등을 시도했으나 0.25% 하락했다.


    IG의 애널리스트 예압 준 롱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주요 지지선인 70달러 아래로 급락한 것은 오늘 과매도 영역에서 기술적 안정화를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롱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불리한 수급 역학관계가 강세 심리에 주요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회복 모멘텀은 취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WTI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일 펀드(NYSE:USO)는 0.45% 하락한 71.10달러를 기록했으며, 석유기업 주식으로 구성된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E)는 수요일 발표 시점 기준 0.64% 하락한 85.18달러에 거래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