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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머슨 칼리지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변동 없이 유지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긴장된 회담 이후 세계대전 발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이 미국 유권자들을 분열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에머슨 칼리지의 등록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49%로 변동이 없었으며, 반대율은 1%p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지지율 하락 요인 중 하나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이 지목됐다. 응답자의 44%가 두 국가 간 전쟁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1%는 긍정적, 15%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에 대한 평가는 정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원의 73%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원의 7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소속 유권자의 경우 46%가 부정적, 3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유권자의 41%가 트럼프의 외교 정책을 '매우 나쁨'으로 평가했으며, 15%는 '보통', 18%는 '좋음', 26%는 '매우 좋음'으로 평가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 간의 긴장된 회담에 대한 반응도 엇갈렸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 미국 대통령 트럼프 간의 백악관 회담에서 어느 국가가 승자였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가 '양국 모두 승자가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35%는 미국, 15%는 우크라이나가 승자라고 답했다. 4%는 양국 모두 동등한 승자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는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였다.
"향후 4년 내 세계대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5%의 유권자가 '매우 가능성 있음' 또는 '어느 정도 가능성 있음'이라고 답했으며, 45%는 '가능성이 매우 낮음' 또는 '전혀 가능성 없음'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의 70%가 '매우 가능성 있음' 또는 '어느 정도 가능성 있음'이라고 답했다. 60-69세와 70세 이상 연령대만이 50% 미만으로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시장 영향
이번 여론조사는 유권자들이 트럼프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에 대해 상당히 분열된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대전 발발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 55%의 유권자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양보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7%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일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에게 긍정적인 점은 45%의 유권자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은 지원을 했다고 답한 반면, 22%만이 지원이 부족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33%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부정적으로 묘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는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젤렌스키의 호감도는 45%로, 블라디미르 푸틴의 12%를 크게 상회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원의 66%, 무소속의 42%, 공화당원의 28%가 젤렌스키에 대해 호감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간의 현재 협상이 트럼프의 주요 외교 정책 이슈가 될 것이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경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이민, 의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