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월요일 주요 식품 브랜드 최고위 경영진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회동이 케네디 장관이 미국인의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기업들과의 첫 직접 대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에는 제너럴밀스(NYSE:GIS)와 펩시코(NASDAQ:PEP)의 고위 경영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논의는 백악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백악관은 내각 관료들에게 관할 산업계와 소통할 것을 독려해왔다. 폴리티코는 식품업계의 강력한 비판자인 케네디 장관이 대형 식품기업들이 아동의 만성질환 증가를 부추겼다고 오랫동안 비판해왔다고 전했다.
케네디 장관의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운동은 식용 색소 감축과 특정 화학물질 금지 등 식품 관행의 중대한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이번 회동이 업계와 케네디 장관의 의제 모두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식물성 기름 제거, 첨가물 금지, FDA의 새로운 영양성분표시 계획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업계는 케네디 장관의 제안, 특히 초가공식품에 대한 입장과 첨가물 규제 강화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미 보건복지부와 농무부는 차기 미국인 식이지침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식품업계가 영양과 공중보건에 관한 주요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논의 방향을 둘러싼 잠재적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회의 의제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