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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은 유가가 배럴당 50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미국 셰일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버티 에너지(NYSE:LBRT) 전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라이트 장관은 셰일업계가 혁신과 효율성 향상을 통해 낮은 가격에서도 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당시와 같은 시장 역학이 재현될 것"이라며 "신규 공급이 가격을 낮추고, 기업들은 혁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것이며, 소비자와 공급자는 선택지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셰일업계가 도널드 트럼프의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증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2014년 OPEC 생산국들과 셰일업계 간의 가격 전쟁과 유사한 업계 혼란을 예상했다. 라이트 장관은 FT에 "많은 파산과 혼란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원유 생산 비용이 크게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증산 압박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 석유기업 임원들은 유가 하락이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시추 활동 축소를 강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라이트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
이번 발언은 브렌트유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세 번째로 지난주 7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후 나왔다. 최근 유가 하락은 무역 정책과 OPEC+ 증산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
2025년 3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6% 하락해 수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산 에너지 수입에 대한 25% 관세는 무역 흐름을 교란시키고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에너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수상 경력이 있는 에너지 역사학자 대니얼 예긴은 FT에 "배럴당 50달러에서는 셰일의 경제성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NYSE:GS)는 미국의 10% 석유 관세 제안이 해외 생산자들에게 연간 10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미국 정제업체에 의존하는 캐나다와 라틴아메리카 중질유 공급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블 코퍼레이션(NYSE:NE)은 지난 30일 동안 22% 이상 급락해 금요일 24.7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웨스턴 미드스트림 파트너스(NYSE:WES)는 같은 기간 4.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