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묘한 방법`으로 엔비디아 칩 확보할 것...전문가 경고

미중 관세전쟁과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미국의 최신 AI 기술 접근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우회 경로를 통해 엔비디아의 칩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주요 내용

조 바이든 행정부는 퇴임 전 AI 시스템용 미국산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더 강력한 규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주요 동맹국들에게도 대중 제재 동참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그러나 나벨리어앤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인 루이스 나벨리어는 "중국은 매우 교묘하게 제3자를 통해 엔비디아 칩을 확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5년 들어 22.65% 하락했다. 이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1월 iOS 앱스토어 최상위 앱으로 부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딥시크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미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는 엔비디아 H800 칩을 사용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회사는 R1 모델 학습에 560만 달러만 소요됐다고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의 유사한 작업 비용이 약 1000만 달러로 추정되어 딥시크의 비용이 "미국 대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한 오픈AI의 작업이 더 "포괄적"이고 "안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나벨리어는 "중국이 AI를 잘한다고 하지만 딥시크의 잦은 오류를 보면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2025년 매그니피센트7 주식의 하락세에 대해 나벨리어는 "아마존과 구글이 애널리스트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분위기가 망가졌다"면서도 "엔비디아는 블랙웰 칩 판매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는 메타플랫폼만이 2025년 0.21% 하락에 그쳤다. B2BROKER의 최고딜링책임자 존 무리요는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메타와 같은 부채 비중이 낮은 기술주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금리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들 기술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약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나벨리어는 엔비디아 AI 개발자 컨퍼런스가 일부 기술주의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와 인베스코 QQQ ETF는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38% 상승한 562.73달러, QQQ는 0.67% 상승한 475.8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