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AI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화제의 자율 에이전트 매너스AI(Manus AI)가 알리바바그룹(NYSE:BABA)의 첸(Qwen) 팀과 손잡고 중국 사용자를 위한 현지화 버전 개발에 나섰다.
주요 내용
텐센트홀딩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더버터플라이이펙트(The Butterfly Effect)가 개발한 매너스는 화요일 이같은 소식을 발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매너스의 모든 기능이 중국 국내 모델과 인프라에서 구동되도록 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협력 사실을 확인하며, 양사가 오픈소스 모델 개발과 중국 내 AI 혁신 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매너스는 지난주 초대 전용 웹 프리뷰를 통해 복잡한 작업 수행 능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매너스 AI 에이전트 출시 하루 뒤, 알리바바는 오픈AI와 딥시크를 능가하는 최신 AI 추론 모델을 발표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알리바바 첸의 미세조정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매너스 AI 에이전트는 현재 중국 AI 선두주자인 딥시크와 비교되고 있다.
2023년 8월부터 오픈소스로 공개된 알리바바의 첸 모델은 AI 및 머신러닝 개발자 플랫폼인 허깅페이스 데이터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9만개 이상의 파생 모델을 만들어냈다.
한편 알리바바의 도매 마켓플레이스 부문은 2025년 말까지 모든 판매자의 AI 도입을 완료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주가 동향
알리바바 주식은 연초 대비 63.65% 상승했다. 화요일 정규장에서 4.789% 오른 139.02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97%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