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V헬스케어가 EMBRACE 2b상 임상시험의 최신 결과를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4개월마다 투여하는 N6LS(VH3810109 또는 VH109)를 매월 투여하는 카보테그라비르 지속형(CAB LA)과 병용했을 때, 기존 치료로 안정화된 HIV 환자들의 바이러스 수치가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 학회(CROI 2025)에서 발표됐다.
6개월 시점의 1차 평가지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VH109 60mg/kg 정맥주사(IV) 투여군의 96%, VH109 3000mg 피하주사(SC) 투여군의 88%에서 HIV-1 RNA 수치가 50 copies/mL 미만으로 유지됐다. 표준치료군에서는 96%가 이 수준을 유지했다.
- 6개월 시점에서 정맥주사군의 4%, 피하주사군의 6%가 HIV-1 RNA 수치 50 copies/mL 이상을 기록했다. 표준치료군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없었다.
- VH109는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으나, 주사 부위 반응은 피하주사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피하주사 14%, 정맥주사 0%).
- ViiV헬스케어는 CAB LA와 병용하는 6개월 정맥주사 제형의 VH109를 EMBRACE 2부 임상에서 추가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신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인 VH4524184(VH184)와 VH4011499(VH499)의 2a상 개념입증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VH184는 모든 용량에서 효과를 보였다. 10일간의 단독요법 후 평균 감소치는 10mg, 50mg, 300mg 용량에서 각각 -1.17, -2.15, -2.31 log10 copies/mL를 기록했다.
- 최대 바이러스 감소(-2.69 log10)는 300mg 용량에서 관찰됐으며, 연구 종료 시점에서 약물 내성 돌연변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 HIV 비감염 성인을 대상으로 한 VH184 지속형 제형 1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 VH499 시험에서는 모든 경구 투여 용량(25mg, 100mg, 250mg)에서 HIV-1 바이러스 수치가 감소했다. 250mg군에서 -2.2 log10 copies/mL, 25mg과 100mg군에서 -1.8 log10 copies/mL의 감소를 보였다. VH499는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모든 이상반응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다.
-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도 보고되지 않았다.
- 11일차에 25mg 투여군의 한 환자에서 캡시드 억제제에 대한 감수성 저하와 관련된 단일 돌연변이가 발생했다.
ViiV헬스케어는 GSK(NYSE:GSK)가 대주주이며, 화이자(NYSE:PFE)와 시오노기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