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OTC:BABAF)가 인간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다. 중국의 이 기술 대기업은 1월 딥시크AI 사태 이후 AI 기술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오픈AI와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통이 연구소가 개발한 새로운 오픈소스 R1-오미니 모델은 영상에서 감정 상태를 추론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의상과 환경을 설명할 수 있다.
알리바바의 R1-오미니는 월 200달러가 필요한 오픈AI의 GPT-4.5와 달리 허깅페이스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조 차이 알리바바 회장이 AI 시장이 1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이뤄졌다. 차이 회장은 AI가 금융과 법률을 포함한 여러 산업에서 '지루한 연구 관련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업무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통해 상당한 이점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영향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5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QwQ-32B라는 추론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는 더 적은 파라미터로도 딥시크의 R1과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쿠오 알리바바닷컴 사장은 2025년 말까지 플랫폼의 20만 판매자 전원이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절반 이상이 이미 주간 단위로 이러한 도구들을 사용하고 있다.
증권가는 알리바바의 목표주가를 138.26달러로 제시했으며, 벤치마크, 번스타인, 모건스탠리의 최근 평가는 평균 178.33달러로 32.3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